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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말 도둑의 정체
민준은 심각한 문제에 부딪혔다. 매일 밤 양말이 한 짝씩 사라지는 것이었다. 범인을 잡기 위해 침대 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. 다음 날 영상을 확인한 민준은 웃음을 터뜨렸다. 범인은 바로 강아지 '몽이'였다. 몽이는 양말을 물고 소파 뒤 구석으로 가더니, 그동안 훔친 알록달록한 양말들로 만든 푹신한 '왕좌'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그 위에 잠이 들었다. 민준은 몽이를 혼내는 대신, 그날 밤 새 양말 한 켤레를 조용히 몽이의 왕좌 옆에 놓아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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