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감사합니다
지루한 일상에 지친 민아는 '전생 체험' 기계에 올랐다. 화려한 공주나 위대한 장군이 되길 기대하며 눈을 감았다. 잠시 후 눈을 뜨자, 그녀는 비좁고 어두운 곳에 갇혀 있었다. 주변은 온통 푹신한 솜으로 가득했고, 밖에서는 "어머, 우리 솜뭉치 인형, 정말 귀엽다!" 하는 소리가 들렸다. 기계 오류로 민아는 공주가 아끼던 '토끼 인형'의 삶을 체험하게 된 것이었다. 하루 종일 아이의 손에 끌려다니고, 밤에는 침대 구석에 던져지는 신세. 민아는 평범한 지금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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